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고객 중심 회사로 변화해야”

2025-08-07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보험산업 위기를 지적하며, 고객 중심 경영과 인공지능 활용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보험산업의 구조적 위기를 진단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객 중심의 경영 체질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보험산업은 저성장, 저출생, 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경기 침체, 금리 인하 추세,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 등이 겹치며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계하고자 보험업계는 신계약마진 확보를 위한 과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시장은 더욱 혼탁해지고 있다”며 “업계간 과열 경쟁으로 발생한 피해는 오롯이 선량한 고객의 몫이 되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드러난 것처럼, 올해 1분기에만 1천억 원이 넘는 법인보험대리점 설계사 스카우트 비용이 지출될 정도로 업계의 경쟁이 과열되며, 승환계약과 불완전가입 등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진 상황을 우려한 것이다.

신 의장은 “보험시장이 혼탁해져도 교보생명만은 고객 역경에 대한 보장이라는 생명보험의 숭고한 정신을 고객과 시장에 바르게 알리며 영업∙마케팅을 실천합시다”라며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한 기업은 결코 생존할 수 없다”며 “시장에서 생존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욱 더 고객 중심의 회사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고객의 소리(VOC, Voice of Customer)를 경영 전반에 반영하는 VOC 경영을 강화하자고 주문했다.

신 의장은 인공지능 문해력 제고의 필요성도 언급하며 “AI 기술 활용 역량은 보험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됐다”며 “비즈니스 전 프로세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AI 디지털 전환 선도 회사를 만들자”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교보생명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하며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100년 영속기업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창립 67주년을 기념해 교보생명 본사 임원과 조직장 60여 명은 ‘교감트럭’을 타고 전국 영업 현장을 찾아 재무설계사(FP)들을 격려했다. 이들은 FP 및 현장 직원들에게 커피, 샌드위치, 컵과일 등을 전달하며 응원 이벤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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