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8일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이커머스 시장은 재편하는 시기를 보냈다"라며 "펜데믹 후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시장 둔화세가 이어지고 일부 업체의 부도 등의 환경으로 시장 성장률 자체가 낮아졌는데 네이버는 쇼핑 검색이나 스마트스토어의 확장으로 성장했음에도 필수 소비재 중심의 경쟁사보다는 (성장률이) 낮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 대비 약점을 보이고 있는 부분에 있어서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을 모색 중"이라며 "멤버십 혜택과 도착보장, 무료 배송 및 반품 등의 노력 외에도 다양한 투자 및 협력으로 공격적인 물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용자의 쇼핑 경험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셀러와 고객을 직접 연결시켜드리고 셀러에게는 단골을 만들어드리는 경험을 통해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강화할 것"이라며 "비교적 약한 그로서리 카테고리에 대해서도 전략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