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준비와 공부가 필요하다”
뉴욕 닉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 NBA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6차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경기에서 108-125로 패했다. 25년만에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지만,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했다.
뉴욕은 이번 비시즌 큰 변화를 단행했다. 칼 앤써니 타운스(211cm, C)와 미칼 브릿지스(198cm, G-F)를 영입하며 견고한 주전 라인업을 구축했다. 실제로 강력한 주전 라인업을 앞세워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25년 만에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시리즈 출발은 불안했다. 홈에서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4쿼터 밀리며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3차전을 잡아내며 반등했지만, 4차전을 패했다. 1경기만 더 패하면 시즌이 끝나게 되는 상황. 뉴욕은 홈에서 치른 5차전에서 승리하며 시리즈를 6차전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더 이상은 역부족이었다. 전반전부터 파스칼 시아캄(206cm, F)을 제어하지 못했다. 54-58로 전반전을 마쳤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 그러나 뉴욕은 상대의 에너지를 제어하지 못했고,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결국 4쿼터 막판 패배를 인정하며 뉴욕의 시즌은 끝나게 됐다.
충분한 성과는 냈다. 다만 아쉬움도 있었다. 특히 팀을 25년 만에 컨퍼런스 파이널로 이끈 사령탑 팀 티보듀 감독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시즌이 끝나면 한 발짝 뒤로 물러가게 된다. 그러면서 더 냉정하게 팀을 바라볼 수 있다. 좌절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엇이 부족한지 확실하게 깨달아야 한다. 그것이 지도자의 역할이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우리가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시즌을 총평했다.
이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우리가 잘했던 부분도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확실했다. 이제는 드래프트, FA, 트레이드 시장을 봐야 하는 시기다. 또, 다음 시즌을 위한 전술 공부도 해야 한다. 많은 준비와 공부가 필요한 시기다. (웃음) 그게 감독의 역할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티보듀 감독은 커리어 내내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인 감독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티보듀 감독의 끈끈한 수비가 나오지 않았다. 컨퍼런스 파이널에서도 평균 116점이나 내줬다. 이는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이어졌다. 과연 다음 시즌에는 뉴욕이 더 끈끈한 수비를 선보이며 이번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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