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갑이고 나는 을이었다”...김남주, ♥김승우 향한 ‘솔직’ 고백

2025-08-19

배우 김남주가 남편 김승우와의 관계를 ‘갑과을’에 비유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김남주’에는 ‘순둥이 vs 야생마 여배우가 낋여주는 마라 맛 밸런스 게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김남주가 절친한 친구들과 함께 파자마 파티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남주는 배우 김옥빈과 함께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집을 찾았다. 그는 20년 지기 절친으로, 오랜 기간 동안 우정을 이어온 사이다. 이들은 핑거 푸드와 샴페인을 고른 뒤 본격적인 파자마 파티에 나섰다.

이들은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밸런스 게임을 시작했다. 김남주가 뽑은 건 ‘내가 더 사랑하는 사람 VS 나를 더 사랑해 주는 사람’이라는 질문이었다. 그는 “나는 두 번째가 좋다”면서도 “근데 결혼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속상한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옥빈은 “언니가 더 사랑했어요?”라고 깜짝 놀랐다. 김남주는 “나는 남녀관계에도 갑과 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김승우 씨가 갑이었고, 을은 나였다”라고 밝혔다. 다만 사람들은 대부분 ‘김남주가 갑이다’라고 알고 있다는 것.

그는 “왜냐하면 남자들은 나이를 먹으면 와이프가 필요하다”며 “그동안 가정에 소홀했던 걸 반성하게 되는 시기가 온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언니는 결혼 10년 차에도 나한테 ‘이제 콩깍지가 벗겨지나 봐’ 이랬다”고 회상했다.

김남주는 “내가 더 좋아하는 그 이유가 있는 거 같다”며 “(이성을 좋아하면) 저 사람이 나보다 더 잘났다고 생각을 하나 보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외모도 그렇고 위치도 그렇고 내가 을이었다”며 “요즘에 역전하기는 했다”고 덧붙였다.

김옥빈은 “나는 내가 다정하지 못한 스타일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나에게 다정함을 보여주는 사람이 너무 좋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언니도 그런 사람을 좋아했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이랑 결혼하게 됐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남주는 1994년 SBS 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미스틱’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05년 5월, 2살 연상의 배우 김승우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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