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김현수, 롤렉스 받았다”…LG트윈스 통합우승 기념행사서 구광모 "2025 트윈스, 역사에 남을 팀"

2025-11-06

서울 LG트윈스가 6일 경기 곤지암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2025 KBO리그 LG트윈스 통합우승 기념행사’를 열고 한 해의 영광을 함께했다. 이번 행사에는 구광모 구단주를 비롯해 그룹 관계자,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우승 기념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선수단 소개, 감독과 주장의 감사 인사, 우승 트로피 전달, 축하 케이크 커팅, 구단주 격려사, 한국시리즈 MVP 시상, 축하주 건배 등으로 진행됐다.

구광모 구단주는 격려사에서 “선수단, 코칭스탭, 프런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해의 우승은 선수단 여러분이 보여준 끈끈한 팀워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팀으로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메꿔주고, 이끌어주고, 격려해 주고, 응원해 줬던 2025년 LG트윈스는 역사에 남을 끈끈한 팀으로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주는 이어 한국시리즈 MVP 김현수 선수에게 롤렉스 시계를 전달하며 “한국시리즈 MVP에게 롤렉스를 수여하는 것은 초대 구단주이셨던 구본무 선대 회장님의 야구단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그 뜻을 기리고 앞으로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더 자주 맞이하고 싶은 마음에 이 전통을 LG트윈스의 전통으로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수 선수는 “이런 의미 있는 선물을 주신 구단주님께 감사드리고, 감독님, 코치님들, 또 좋은 동료들을 만나 두 번이나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다른 선수가 롤렉스 시계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한 시즌 동안 프런트, 코칭스탭, 선수단이 LG트윈스라는 이름의 울타리 안에서 한마음으로 위기를 이겨내면서 우승을 이룰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수고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주장 박해민 선수는 “통합우승 기념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선수들에게 영광스러운 순간인 것 같다. 특히 2025년은 트윈스가 우승하고, 세이커스도 같이 동반 우승한 뜻깊은 한 해이다. 내년에도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트윈스는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 원정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4대 1로 꺾고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LG트윈스는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하며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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