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세인 토미 게이니(미국)가 더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겠다며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 개막전 출전을 포기했다.
골프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4일 ‘양손 장갑’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게이니가 오는 12~15일 열리는 콘페리 투어 개막전 바하마 골프 클래식 출전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게이니는 바하마 골프 클래식 대회 책임자에게 전화를 걸어 “더 젊은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해 내 자리를 양보하겠다”면서 대회에서 기권했다.
2020년 이 대회 우승자인 게이니는 올해까지 과거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권이 있었다.
게이니는 2010년 콘페리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하면서 PGA 투어에 진출했고, 2012년 맥글래드리 클래식(현 RSM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절정의 순간은 잠시였다. 이후로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한 게이니는 PGA 투어는 물론 2013~2014시즌 이후 콘페리 투어에서도 풀 시드를 잃은 뒤 다시는 풀시드를 되찾지 못했다.
지난해 8월 만 50세가 되면서 챔피언스 투어에 출전할 수 있게된 게이니는 10월 월요 예선을 통과해 출전한 퓨릭 앤드 프렌즈 대회에서 우승, 올 시즌 챔피언스 투어 풀 시드를 따냈다.
게이니는 챔피언스 투어에서 본격적으로 뛰기에 앞서 콘페리 투어 개막전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었지만 정반대 결정을 내렸다. 바하마 골프 클래식은 총상금 100만달러, 우승 상금 18만달러로 규모가 작지 않은 대회다.
게이니는 “콘페리 투어는 내가 데뷔했을 때보다 10배는 더 어려워졌다. 지금의 젊은 선수들은 매우 뛰어나서 누구든 우승할 수 있다”면서 “나는 다른 선수의 자리를 뺏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게이니는 오는 23~25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쓰비시 일렉트릭 챔피언십에서 챔피언스 투어 정규 멤버로 데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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