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욱 이엔셀 대표, 첨단재생의료 포럼서 발표…CGT 산업 비전 제시

2025-07-18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첨단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및 신약개발 전문기업 이엔셀의 장종욱 대표가 '2025 첨단재생의료 인재양성 포럼'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산업의 비전과 CDMO의 핵심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재생의료진흥재단과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한국줄기세포학회, 한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지난 15일 개최됐다. 장 대표는 이날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전임상부터 상용화까지: CDMO의 핵심적 역할'을 주제로 한 구두 발표에서 CGT의 글로벌 트렌드와 산업 분석을 공유했다.

그는 이엔셀 창업 이후의 경험과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CGT 원천기술을 토대로 100% 국산화를 추진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체결한 57억 원 규모의 맞춤형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AV)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개발·생산 계약에 대한 소회도 전했다. 이 협약을 통해 국내에서도 원천기술 기반의 AAV 유전자치료제가 상용화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장 대표는 "국내 CGT 시장은 태동기에서 성장기로 접어들고 있으며,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가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엔셀이 국내 유일의 세포·바이러스 동시 생산이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 시설을 기반으로 원스톱 서비스와 차별화된 품질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엔셀은 현재까지 18개 기업과 34개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CDMO 부문 누적 매출 314억 원을 기록해 국내 1위의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엔셀이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EN001'은 지난 2월 미국 FDA로부터 샤르코마리투스병 치료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으며, 첨단재생의료법 개정에 따라 샤르코마리투스병 1E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도 준비 중이다.

장 대표는 "미래가 유망한 첨단재생 및 CGT 분야의 새로운 흐름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창업 이후 CGT 시장 전체를 성장시키기 위한 이엔셀의 노력을 발판으로 바이오산업의 산업의 흐름이 다양한 분야로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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