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신 센드버그 대표 "AI 기반 경제 도래…경영자 인식 중요"

2025-07-18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인 센드버그의 김동신 대표가 “앞으로 AI 간 통신, 즉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 경제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18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8회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 셋째 날 강연자로 나서 “AI 에이전트 기반의 초연결 디지털 경제가 도래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AI 기반 글로벌 시장 공략법을 설명했다. 특히 국내 기업이 AI 도입을 위해서는 최고경영자(CEO) 등의 적극적인 의지와 전문업체와 협업 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조선소 건립 자금 마련을 위해 당시 500원 지폐에 그려진 거북선을 보여주며 영국 은행을 설득한 사례를 AI로 시연했다. 김 대표는 "이제 이미지 한 장이면 AI가 음성과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며 "에어비앤비의 예약 추천 기능에 AI가 도입되면서 건수가 12%나 증가하는 등 AI 시대는 이미 도래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한샘이 고객센터에 AI 시스템을 도입한 실제 영상도 스크린에 띄워 공개했다. 그는 이 같은 AI 시스템이 2개월 만에 이뤄졌다고 전하며 "C(최고경영자)레벨 주도로 지시와 책임 위임이 명확했기 때문에 이러한 성공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 롯데홈쇼핑은 AI 전문기업 엔트로픽과 손잡으면서 고객 응대와 상품 매칭, 콘텐츠 관리 등에 AI를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AI 에이전트의 확산은 사람보다 빠르다는 것을 경영자들이 인식해야 한다"며 "이미 주변의 수많은 기업이 도입에 성공하고 있고, 이제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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