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비리종합세트 선관위…부패 카르텔 실체 밝혀야"

2025-03-01

"소쿠리 투표함으로 선거 부실 관리…

우리의 한 표, 소중하게 보호받을 수 있나"

김세환 전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정치인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감사원 입장과 관련,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비리 종합 세트"라며 부패한 선관위 카르텔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나경원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의 공정성을 지켜야 할 선관위 사무총장이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익명의 세컨드폰으로 정치인들과 비밀리에 통화하고, 퇴직 후에도 데이터를 완전 삭제한 뒤 반납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나 의원은 "'선관위는 가족회사'라더니, 이제는 비선 통치의 중심에 선관위가 있었다"며 "선관위 예산으로 개통한 비밀 전화로 정치인들과 밀담을 나누고, 퇴직 후에도 선관위가 요금을 대납해 준 이 부패한 카르텔을 도대체 어떻게 믿으라는 말인가. 대체 선관위의 가족은 어디까지인가"라고 물었다.

아울러 "더 가관인 것은 헌법재판소는 선관위가 감사원의 감찰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는 점"이라며 "소쿠리 투표함으로 선거는 부실 관리하고, 가족 채용 비리에 세금으로 비선 전화를 운영하고, 감사가 들어오자 증거를 인멸한 자들이 처벌받지 않는 나라에서 과연 우리의 한 표가 소중하게 보호받을 수 있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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