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에 순례객 몰릴까…KBO 명예의전당 성지의 조건

2025-07-16

이태일의 인사이드 피치

지난주 KBO 사무국으로부터 반가운 안내를 받았다. 우리 프로야구에도 ‘명예의 전당’이 생길 예정이라는 것이다. 장소(where)는 부산 기장군. 개관 목표(when)는 2027년 상반기이며 이를 위해 ‘명예의 전당 설립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그 준비를 구체적으로 추진한다고 했다.

생각해 보면 우리도 미국·일본처럼 ‘야구 명예의 전당’을 가질 명분(why)은 충분하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게 1982년이니 43년이 지났다. 만약 프로야구 첫 해 고졸 프로선수가 됐다면, 한참 전에 은퇴해서 60세가 지난 나이다. 또 프로야구 출범 시점에 베테랑으로 참여했다면, 인생의 황혼기를 지나 삶의 종착점을 바라보거나, 그 생을 마감했을 수도 있다. ‘야구 명예의 전당’ 출범은 우리에게 이런 화두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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