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스티커는 인권위로! 학벌없는사회 굿즈 펀딩 시작

2024-09-18

[전남인터넷신문]최근 서울대측에서 엄마, 아빠 스티커를 발급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우리단체는 이 같은 행태를 '자식의 입시 성공은 부모의 업적임을 마음껏 과시하라.'고 부추기는 학벌주의로 규정하여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바 있다.

학벌주의는 유령처럼 우리 사회를 떠돌다가 여러 형태로 가시화된다. 명문대 합격자수를 자랑하는 현수막, 결혼정보회사의 등급 기준, 취업이나 업무협약 등의 계약조건 가산점 등. 대학, 학과 학생회에서 제작하는 과잠(학과 잠바)도 그 중 하나이다. 이는 대학과 학과가 적힌 간판처럼 자신이 차지하게 될 사회적 신분을 자랑하는 수단으로 작동한다.

학벌주의가 서울대 부모 스티커나 대학 과잠 등으로 시각화되듯, 우리 단체도 학벌주의에 맞서는 건강한 시민들의 결의를 드러내기 위해 학벌없는사회 굿즈(과잠, 팀버튼) 제작 펀딩을 지난 9월 1일자로 시작했다.

참고로, 학벌없는사회는 2020년에도 굿즈를 출시하여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학벌주의가 판 치는 현실 안에서 움츠려 왔을 뿐, 학벌주의를 넘어서고자 하는 열망은 곧 터질 듯 응축되어 있다. 인간이 만든 차별을 인간이 깨지 못한 적은 없다. 이제 우리는 학벌의 울타리를 넘어 평등의 광장으로 나아갈 것이다.

‘학벌없는사회’를 입고, 평등의 광장으로 모이자!

학벌없는사회 굿즈 펀딩 텀블벅 홈페이지(https://tumblbug.com/antihakbul2) 9. 1 ~ 10. 15까지. 참여가능. 12월경 제작, 검수, 발송 예정.

2024. 9. 19.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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