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네팔 산악 친선 강화…‘쌍두마차’ 이인정, 조좌진 회장 바쁜 행보

2025-11-26

조좌진 대한산악연맹 회장, 푸르 겔제 셰르파 네팔등산협회 회장,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네팔에 총출동.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조좌진 대한산악연맹 회장이 네팔에서 한국과의 산악 친선 교류를 강화했다.

한국 산악의 '쌍두마차' 회장을 비롯한 배경미 아시아산악연맹 사무총장, 황선수 대한산악연맹 부회장 등 한국 산악 관계자 일행은 지난 18일 네팔에 입국했다. 일행은 수도 카트만두, 거기서 약 200km 떨어진 포카라 등을 오가며 네팔등산협회, 네팔트레킹여행협회, 네팔산악구조협회, 국제산악박물관 관계자들과 만났다.

특히 이인정 회장의 주재로 조좌진 회장과 네팔등산협회 푸르 겔제 셰르파 회장과의 첫 만남이 성사됐다. 조좌진 회장은 두 나라의 산악 우호 증진을 위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고, 내년 대한산악연맹이 추진하는 히말라야 미답봉 등반에 대한 협조 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답봉에 원정대를 파견하기 위해선 네팔 정부와 네팔등산협회의 세부 허가가 필요하다.

네팔 포카라에 위치한 국제산악박물관에서 기념 식수를 하고 있는 조좌진 회장

조좌진 회장은 포카라에 있는 국제산악박물관도 둘러봤다. 박물관 내부 전시실엔 엄홍길, 박영석 등 히말라야 8천m급 14개봉을 등정한 한국 산악인들도 소개돼 있다.

국제산악박물관 건물 앞 정원에서 기념식수를 한 조좌진 회장은 "전 세계 산악 문화가 잘 보존되길 바란다. 박물관 재정이 열악하다고 들었는데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경복고등학교 산악부에서 활동했던 기업인 조좌진 회장은 올해 초부터 대한산악연맹을 이끌고 있다. 지난 9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진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내일(27일) 귀국하는 조좌진 회장은 다음 달에도 바쁜 행보를 이어간다.

일본산악회 창립 120주년 기념행사(도쿄), 한중 산악 교류 우호 결연 31주년 행사(후난성 장가계)에 초대받아 각각 두 나라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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