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전통문화와 현대적 매력 소개
경북도는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동안 에콰도르, 멕시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방글라데시 등 13개국 주한대사부인회(ASAS) 회원 13명을 초청해 ‘경북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경북의 위상과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1박 2일 동안 참가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의 매력을 깊이 느꼈다. 김치 담그기, 전통주 제조, 한지 공예 등의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지역의 생활문화와 장인정신을 배우고, 경북도청을 방문해 청사를 둘러본 뒤 천년숲길을 걸으며 자연과 조화된 도청의 모습을 살펴봤다.
또한, 병산서원과 하회마을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하며 한국 전통미와 역사적 가치를 체험했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재 만찬 간담회에서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교류 확대와 문화·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짧지만 깊이 있는 일정이었다”며, “경북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에 감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지역 곳곳에서 느낀 따뜻한 환대가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초청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 외교관 부인들이 경북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경북의 매력과 가능성을 생생히 느꼈을 것”이라며, “경북은 한국의 뿌리이자 중심이다. APEC을 계기로 경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문화와 외교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한대사부인회 회장인 카탈리나 볼라뇨스 주한 에콰도르 대사 부인은 “경북이 지닌 깊은 역사와 문화가 오늘날 K-POP과 한류의 뿌리가 되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말하며,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경북의 준비된 모습과 저력은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오태헌 경상북도 외교통상과장은 “이번 초청행사는 경북의 전통문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세계 외교 네트워크에 알리고, APEC 정상회의와 한류 확산을 연계한 문화외교의 장으로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신용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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