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장관 “한일어업협정, 협상 재개 최대한 노력 중”[2024 국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현재 협상을 중단한 한일어업협정에 관 “외교적으로, 실무적으로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8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관련 질의를 받고 “일본 측과 맞지 않는 의견이 두세 가지 있다”고 말했다.

한일어업협정은 한일 양국 어선이 서로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지정된 조업량, 조업 기간 등을 지키며 어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조약이다.

2016년 협정 결렬로 어업 활동 가능 구역이 좁아지면서 국내 수산업계가 타격을 받아왔다. 이에 한국과 일본의 선망 어업 조합 등 어민들은 올해 초 협정 재개를 요청하는 공동 건의문을 양국 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이날 강 장관은 우리 어민 어획량 보호를 위해 서해안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중국 어선 불법 조업에 항의하겠단 의지도 밝혔다.

조 의원이 “중국 어업 수장과 만나면 불법 조업을 정식으로 강력히 항의할 수 있나”라고 묻자 강 장관은 “강력히 (항의)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