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버추얼 프로덕션 기반 콘텐츠 제작 환경 고도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는 지난 19일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숏폼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클립 크리에이터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클립 창작자 간담회로,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참여해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클립은 지난해 기준 콘텐츠 재생 수가 전년 대비 10배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콘텐츠 생산량은 5배 늘었으며, 네이버 홈 피드와 통합 검색 등 플랫폼 연계성과 창작자 생태계 활성화 효과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분석됐다.
네이버는 창작자 지원을 위해 광고 수익 공유 모델 '광고 인센티브 프로그램(베타)', 브랜드 협업 지원 '브랜드 커넥트', 교육 프로그램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 등을 운영해 왔다. 창작자들이 보다 쉽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네이버는 창작자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광고 인센티브 프로그램' 정식 출시,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의 제휴 모델 도입, AI 기반 콘텐츠 제작 지원 기능 도입 등이 포함된다. 특히,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을 활용한 가상 스튜디오 '비전스테이지'를 통해 창작자들이 공간 제약 없이 고품질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AI 하이라이트 자동 편집 기능과 공동 창작 기능 등 새로운 도구를 제공해 창작 효율성을 높이고, 텍스트 기반 동영상 특화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통해 콘텐츠 추천 기술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김아영 네이버 클립 리더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창작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지원을 강화해 창작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