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쇼크→자택서 충격 사망?... 분노한 女개그우먼 “살아있다 XX”

2025-03-19

개그우먼 신기루가 가짜뉴스에 분노했다.

18일 신기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날 신기루는 “페이스북 어그로, 10년 안에 사망. 뭐 이런 거까지는 백 번 양보해서 사람 일 모르는 거니까 그냥 넘어가줬는데"라며 "이건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한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나 혈압 정상이고 오늘도 양꼬치 처리하고 왔는데 토마토 계란 볶음이 너무 맛있어서 쇼크였다"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신기루가 공개한 사진에는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된 가짜뉴스가 담겨 있다. 특히 해당 가짜뉴스에는 '모두가 그렇게 살 빼라고 했는데... 자택에서 충격 사망 신기루, 고혈압 쇼크에 세상 떠나자 모두 오열했다' 등의 내용이 담겨 충격을 자아냈다.

신기루는 “손가락으로 이런 장난질을 하고, 손가락으로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남은 힘을 쥐어짜내며 견디는 사람들을 죽이는 것들은 모두 천벌받아 마땅하다”며 강한 분노를 보였다.

앞서 신기루는 자신의 SNS에 악플을 박제,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자신에게 달린 악플을 박제하며 "제 육신 걱정할 시간 있으면 그 시간에 오늘 저녁 메뉴나 고민하시라. 그렇게 임신을 중히 여기면 이럴 시간에 관계하시던지요'라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악플에는 "진짜 죄송한데 살을 빼세요. 두 분 다 결혼하신 지 꽤 되지 않으셨나요? 비만은 임신 힘들어요. 제발 본인들만 생각하지 마시고 남편분들 생각들도 좀 해주세요. 같은 남자로서 안타깝네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신기루는 2005년 KBS2 ‘폭소클럽’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2007년 SBS 9기 특채 개그맨으로 다시 등장했다. 과거 그는 자신이 출연한 방송에서 “나는 상처를 많이 받는 사람인데 악플러들은 특정이 안 되니까 너무 약이 오른다”며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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