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은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자생식물인 한삼덩굴을 활용한 키성장 촉진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삼덩굴(Humulus japonicus)은 강한 번식력과 생육 안정성을 갖춰 원료 수급이 용이하며,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키성장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최근 학부모들의 성장관리 관심 증가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성장호르몬 대비 부담이 적은 대체재로 주목된다.
주관 연구기관인 ㈜펜즈는 2021년부터 한삼덩굴추출분말(HSy2)을 이용한 키성장 소재 연구를 진행해 왔다. 해당 소재는 식품의약품안전처·OECD 기준 독성시험에서 최고 안전등급을 획득했으며, IGF-1과 IGFBP-3 발현 증가, 오스테오칼신 활성 향상 등 성장 관련 지표가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만 6~9세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시험군은 24주간 평균 0.90cm, 1년 환산 시 약 2cm 더 성장하는 효과를 보였다. 24주간 1cm 이상 성장한 비율은 약 49%, 0.5cm 이상은 약 73%로 키성장 개선이 입증됐다.
㈜펜즈는 이를 바탕으로 2025년 7월 식약처로부터 어린이 키성장 기능성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내 유통망 확보와 함께 미국·EU·일본 등 7개국에서 특허를 등록하고 글로벌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펜즈 김홍식 대표는 “한삼덩굴추출분말은 성장호르몬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천연 기능성 소재로,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노수현 원장은 “국내 자생자원의 산업적 가치를 증명한 성과”라며 “바이오 식품 분야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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