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6, 부착형 Qi2 무선충전 본격 적용… 전용 케이스 불편 사라지나

2025-12-10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에 Qi2 무선 충전이 본격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무선전력협회(WPC) 데이터베이스에 새 액세서리로 추정되는 삼성전자의 '마그넷 무선 배터리팩'이 등록됐다고 전했다.

해당 기기는 일반적인 무선 보조 배터리가 아니라 스마트폰 후면에 자력으로 밀착해 사용하는 15W Qi 2.1.0 규격 지원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갤럭시S26 시리즈가 별도의 마그네틱 케이스 없이도 부착형 액세서리를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제 출시되면 갤럭시 S25 시리즈 사용자들이 겪었던 전용 케이스 구매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나 주목되는 요소는 외관 설계다. 인증 페이지에 공개된 형태는 단순한 네모난 배터리 구조가 아니라 상단이 둥글게 파인 독특한 실루엣을 갖추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구조가 카메라 섬과 무선 충전 코일 간 간섭 문제를 피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된 것이라고 해석한다. 즉, 스마트폰의 내부 배치를 전면적으로 뜯어고치지 않으면서도 Qi2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현실적 해결책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삼성은 이번 마그네틱 보조배터리와 함께 최대 25W Qi2 무선 충전 거치대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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