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NBD 제주 특별전’ 성료

2025-05-13

아시아 예술디자인연합 단체인 사단법인 ANBD(Asia Network Beyond Design)는 지난 5월 6일부터 11일까지 제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2025 ANBD 제주 특별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바람의 길: 아시아의 흐름과 교차점(The Way of Wind: Asian Currents and Crossroads)’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한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스리랑카 등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121명의 예술가와 디자이너가 참여해 아시아의 정체성과 문화의 교차성,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작품으로 풀어냈다.

ANBD는 2008년 창립 이후 “디자인을 넘어서는 아시아 네트워크”를 지향하며 국제 전시를 통해 학문, 예술, 디자인을 잇는 창조적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리적·문화적 접점으로서의 제주도를 매개로, 아시아 예술의 다양성과 상호 연결성을 강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지현 이사장(한성대학교 ICT디자인학부 교수)은 개막 환영사에서 “제주의 바람은 회복력과 순환, 변화를 상징하는 메타포이고,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ANBD 특별전은 모든 경계를 넘어 예술과 문화를 연결하고 움직이는 또 하나의 시도”라며 “경계를 허물 때 우리는 진정한 상호 존중과 깊은 이해의 공간을 열 수 있다”고 전시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ANBD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동시대 아시아 예술가들의 담론 형성과 교류의 장을 제공했으며, 특히 젊은 창작자들의 실험적 시도가 주목받았다.

한편, ANBD의 다음 전시는 오는 8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번 제주 특별전의 우수 작품상은 도쿄 전시에서 시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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