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당 폭파하겠다" 외교부에 일본어 협박 팩스…경찰 추적 중

2025-01-13

국회 등 국내 중요시설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외교부에 들어와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외교부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13일 16시 30분에 국내 중요시설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일본어로 된 팩스를 받았다. 팩스에 언급된 중요시설에는 국회와 정당도 포함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대한 수색을 마쳤으며 폭발물 등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오후 중 국민의힘 당사도 수색할 방침이다.

지난 3일에도 정당 당사를 폭파하겠다는 팩스가 발송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당시에도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팩스가 일본 변호사 명의로 발신된 점 등으로 미뤄 2023년 8월부터 이어져 온 국내 주요 기관에 대한 테러 협박 사건과 유사하다고 보고 병합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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