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국내 첫 전기차 도입… ‘지속 가능 배송 솔루션 강화’

2025-01-14

글로벌 특송 기업 페더럴 익스프레스 코퍼레이션(FedEx)이 한국에서 전기차를 도입하며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국내 배송 환경에서의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한 중요한 첫걸음이다.

페덱스는 현대자동차의 전기화물차 ST1을 서울과 부산의 교통 혼잡 지역에서 소화물 수거 및 배송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된 6대를 시작으로, 연내 추가 차량을 도입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ST1 차량은 1톤의 적재중량과 최대 317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디젤 차량 대비 연간 약 7 MT(메트릭 톤)의 배기가스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페덱스 관계자는 "2040년까지 배기가스 제로 택배 차량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기차 도입은 도시 환경에서의 효율성 증대와 환경 보호를 위한 핵심적인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한국 정부가 설정한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및 2050년 탄소 중립 목표와도 궤를 같이한다.

박원빈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은 “지속 가능한 라스트 마일 배송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차 도입은 배출가스 저감과 고객 신뢰도 향상을 동시에 이루기 위한 전략”이라며 이번 도입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페덱스는 전기차 도입 외에도 항공기 현대화, 지속 가능 연료 투자, 탄소 포집 연구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FedEx® Sustainability Insights라는 클라우드 기반 탄소 배출 보고 툴을 제공해 고객이 효과적인 배송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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