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새로운 다수 연합’ 제안에 공감하며 스스로 역할론을 부각했다.
김 지사는 3일 SNS에서 “정권교체와 사회대개혁을 위해 ‘새로운 다수 연합’을 만들어야 한다는 조 전 대표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며 “탄핵에 찬성한 세력과 함께 제7공화국,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양한 빛깔의 응원봉을 든 시민과 함께하는 ‘빛의 정부’, ‘빛의 연정’ 이뤄야 한다”며 “저도 제대로 된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에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전날 경향신문과 서면인터뷰에서 “수구·보수 진영은 권력 유지를 위해 총집결하고 있다. 정권교체를 이루고 지난 정부가 못한 사회대개혁을 이루려면 윤석열 이후에 대한 새로운 비전에 기초해 ‘새로운 다수 연합’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이 대표가 발표한 ‘성장우선론’으로 다수 연합이 가능한지 의문이 든다”며 “자산 불평등, 주거 불평등, 건강 불평등 등이 국민의 최고 고통이다. 이에 대한 해결방책이 제시되고 추진 세력이 연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