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한글날’ 만약 모국어를 선택할 수 있다면?

2024-10-08

‘만약 시간을 되돌려 새로운 모국어로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언어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한글날을 맞아 진행한 ‘한글 사용 만족도와 한글 세계화 과제’에 대한 설문조사 질문이다.

응답자들은 ‘한국어’(57.8%), ‘영어’(37.6%) 순으로 답했다. 일본어를 선택한 응답자가 2.8%, 나머지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은 모두 0.5% 이하의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글의 탄생이 한국의 경제 발전에 어떤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5.9%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중립적 응답은 12.1%, 부정적인 응답은 2%에 불과했다.

‘당신이 한글을 사용하면서 편리하게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이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들은 ‘발음과 표기의 일치’(36.0%)와 ‘높임말/존댓말 사용 용이성’(35.7%)을 한글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그다음으로는 ‘다양한 소리를 쉽게 표현’ 29.8%, ‘띄어쓰기 규칙이 명확하여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기에 편리함’ 27.6%, ‘한자어 혼용으로 많은 정보를 짧게 전달할 수 있음’ 25.0%, ‘한글 입력 방식이 모바일 기기나 컴퓨터에서 사용하기 편리함’ 22.9%과 ‘줄임말 형식의 신조어 만들기가 편리함’ 2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당신이 한글을 사용하면서 불편하게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이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띄어쓰기 규칙’(37.6%)과 ‘한자어 혼용으로 인한 이해의 어려움’(32.6%)을 한글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았다.

이외에도 ‘두음법칙에 따른 같은 자의 다른 표기’ 29.8%, ‘사이시옷 표기 규칙’ 27.2%, ‘을·를’과 ‘이·가’ 등 조사 구분 표기 26.0%, ‘높임말과 존댓말 규칙이 어려움’ 25.3%, ‘외래어 표기 규칙’ 2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글 세계화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두 가지는?’이라고 질문한 결과 가장 많은 응답자가 ‘한자어 사용 줄이기’(33.3%)와 ‘띄어쓰기 규칙을 좀 더 자유롭게 하거나 간소화하기’(32.9%)를 중요한 해결 과제로 꼽았다.

그다음으로는 ‘높임말과 존댓말 사용 규칙을 간소화’ 30.9%, ‘두음법칙에 대한 표기 규칙을 자유롭게 하거나 단순화’ 30.2%, ‘사이시옷의 사용을 없애거나 규칙을 간소화’ 25.5%, ‘외래어 표기 규칙을 좀 더 자유롭게’ 24.8%, “‘을/를’과 ‘이/가’ 등 조사 표기 규칙 간소화” 2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나우앤서베이 전국 패널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총응답자는 580명(남성 345명, 여성 235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7%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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