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조명근 씨, 보건의료정보관리사 국시 ‘전국 수석’

2025-01-02

군 전역 후 대학 들어와 공부

전과목 ‘A+’ 학년 1등 유지

영남이공대학 보건의료행정과 조명근(25)씨가 제41회 보건의료정보관리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조명근 씨는 최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발표한 제41회 보건의료정보관리사 국가시험에서 230점 만점에 221점을 획득하며 응시생 2천268명 중 1등으로 합격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주관한 보건의료정보관리사 국가고시 합격률이 작년 65.9%에서 올해 60%로 5.9% 하락한 가운데 이룬 성과라 의미가 더 크다. 또한, 영남이공대학 보건의료행정과 학생의 80%가 보건의료정보관리사 국가고시에 합격하며 영남이공대학 학생들의 경쟁력이 타 대학에 비해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

조명근 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군에 갔다. 군생활을 하면서 원무나 병원행정 분야로 진로를 결정하고, 군 전역후 친구 추천으로 실무중심 교육 프로그램이 많은 영남이공대학 보건의료행정과에 2022년 입학했다.

입학 후 조명근 씨는 의학용어, 의무기록정보분석실무, 질병분류 등 전공 공부를 하면서 보건의료정보관리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의료 및 보건 관련 기록과 정보를 관리하는 전문 인력으로, 환자의 진료 기록을 정확하게 작성하고,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동기보다 늦게 입학한 만큼 전공 중심으로 당일 복습은 철저히 지켰다. 그 결과 졸업을 1학기 남겨둔 지금 전공과목 중 1개 교과목을 제외한 전과목 A+를 받으며 학년 1등을 유지하고 있다. 조명근 씨는 뛰어난 성적 외에 적극적인 참여와 원만한 성품으로 학과에서 공부도 잘하는데 성격도 좋다는 평이 자자하다.

학점만큼 동기들과 의사소통 능력이나 봉사정신도 중요하다고 생각한 조명근 씨는 팀플 과제시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발표자 역할을 도맡아 했고, 학과내 동아리 활동을 통해 동기들의 멘도가 되어 학업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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