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달이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또 한 번 ‘빌런의 품격’을 입증했다.
배우 이달이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연출 박유영, 극본 현규리,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크로스픽쳐스·트리스튜디오) 9화에서 서사의 흐름을 뒤집는 현실 빌런 동홍 역으로 활약하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완성시켰다.
앞서 동홍은 가선우(이창민 분)에게 돈을 받기 위해 변호사 이돈(서현우 분)을 납치했지만, 이돈 역시 가선우를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5천만 원을 선금으로 받고 손을 잡으며 또 한 번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동홍은 돈의 냄새를 따라 움직이는 냉철한 판단력과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짜장면을 먹으며 태연히 일상을 보내던 그는 “가선우나 빨리 찾아”라는 이돈의 말에 “걱정하지 마. 하여튼 배운 놈들은 싸가지가 없어요”라며 투덜대면서도 즉시 부하에게 명령을 내리고, 가선우 추적에 나서며 철저한 현실주의자의 본능을 드러냈다.
이후,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가선우의 흔적을 추적한 동홍은 이돈에게 “평탄 차이나타운에 있는 것 같습니다”라며 위치를 보고하고, 사건의 실마리를 쥔 핵심 인물로서 서사를 주도했다. 하지만 평탄 차이나타운에서 다시 마주한 이돈을 함비서(김영성 분), 가선영(장윤주 분)과 함께 배신하는 모습으로 돈 앞에선 누구든 버릴 수 있는 냉혈한 빌런의 본성을 다시금 발산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처럼, 이달은 악랄한 면모로 캐릭터의 이중성과 불가측성을 완벽히 그려냈다. 돈만 된다면 누구와도 팀을 이루는 의리 없는 빌런의 면모는 물론 매 등장신마다 분위기를 장악하는 그의 에너지와 리얼리티 넘치는 연기는 ‘동홍’이라는 캐릭터를 단순한 조연이 아닌, 서사를 움직이는 결정적 캐릭터로 끌어올렸다.
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는 인생 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을 앞둔 흙수저 경호원이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월·화 밤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되며, OTT는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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