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진흥원은 지난 28일 대전 스타트업파크에서 '2025년 스타트업 법률자문단'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변호사 42명을 신규 위촉한 스타트업 법률자문단은 약 100명 규모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위촉식은 창업기업이 겪는 각종 법률·규제 문제에 대해 정부와 민간 전문가가 함께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타트업 법률자문단은 전국 단위 자문단으로 수도권뿐만 아니라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등 비수도권 창업기업도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특히 올해부터 지역 방문형 '찾아가는 법률상담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권역별 창업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상담회를 올해 10회 진행할 예정이다. 위촉식과 함께 진행되는 현장 상담회에서는 신규 자문단 변호사가 50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1:1 법률 자문을 제공했다.
스타트업 법률지원 사업은 창업기업이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법률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온라인 1대1 자문 지원 사업이다. 계약법, 개인정보보호,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간 1000건(국내 750건, 해외 250건)의 무상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창진원은 산업 초격차 분야 창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기업가정신 확산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유종필 원장은 이달 21일 서울 여의도 캔싱턴 호텔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이후 30회에 걸친 현장방문을 통해 국내 창업기업의 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임기 중점 추진 과제로 △신산업 초격차 분야 창업 집중육성 △대기업·스타트업 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 △창업 생태계 글로벌화 및 해외 인재창업 유도 △거점 창업 인프라 확대 및 지원프로그램 효율화 등을 제시했다.
유 원장은 "초격차 1000+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 창업기업 600여개 사를 3년간 선발해 지원했고 성장단계별 지원사업도 올해만 2000여 개의 창업기업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