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도비가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AI) ‘파이어플라이’를 통한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 프로세스 혁신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는 기존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워크플로우’에 파이어플라이를 통합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 캠페인 실행을 가속화한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반복 작업은 AI에 맡기고, 사람은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 개발·고객과의 소통에 집중하면서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에 익숙한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추가적인 캠페인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는 크리에이티브·생성형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모음인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서비스를 활용해 콘텐츠 제작 방식을 재구상할 수 있다. 실제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마케터 중 3분의 2가량이 2024~2026년 중 콘텐츠 수요가 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어도비의 기존 워크플로우에 원활하게 통합된 ‘생성형 확장’과 같은 기능을 활용하면 이미지를 다양한 포맷에 맞게 조정하고 최적화할 수 있으며, 팀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배치해 자료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디지털 마케팅 채널 전반에 배포할 수 있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는 새로운 콘텐츠 제작 워크플로우의 일환으로 디지털 콘텐츠 제작의 기반이 되는 자료 라이브러리를 포함한 디지털 에셋 관리(DAM) 시스템 현대화를 위해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에셋’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활용하며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자료를 더 빠른 속도로 업로드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고 검색 역량을 강화해 팀은 자료를 빠르게 찾고 사용량 및 성과에 대한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캠페인용 자료 제작 및 제공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바룬 파머 엔터프라이즈용 어도비 젠스튜디오 및 파이어플라이 총괄은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서비스 API는 파운데이션 AI 모델 및 포토샵·인디자인과 같은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수십년간 축적된 어도비의 혁신을 바탕으로, 중요하지만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일상 업무를 지원한다”며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는 생성형 AI의 강력하고 실용적인 활용을 보여주는 사례로, 디자인 팀은 약 25개 브랜드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위해 보다 매력적인 크리에이티브를 구상하고 창작하는 데 더 많은 시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