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2026시즌 가장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는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였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7일 2025~2026시즌 주요 어워드의 수상 후보들을 공개했다. 기자, 편집자, 분석가를 포함한 NBA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1위표는 5점, 2위표는 3점, 3위표는 1점이 주어졌다.
그 결과 요키치가 MVP 투표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얻었다. 요키치는 총 83점을 얻어 루카 돈치치(62점·LA 레이커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46점·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제쳤다.
ESPN의 라모나 셸번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둘의 맞대결에 유권자들이 깊은 인상을 받았을 것”이라며 “3번의 MVP를 수상한 요키치는 모의 투표에서 길저스-알렉산더와 차이를 두 배 가까이로 늘렸다”고 했다. 다만 돈치치도 언급하며 “날씬한 버전의 돈치치가 모의 ㅌ ㅜ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그의 오프시즌 대변신에 투표자들이 깊은 인상을 받은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신인상은 올해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댈러스 매버릭스의 유니폼을 입은 쿠퍼 플래그가 수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플래그는 121점을 얻어 딜런 하퍼(38점·샌안토니오 스퍼스), VJ 에드지컴(25점·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을 큰 차이로 제쳤다.
ESPN의 제레미 우는 “예상대로 플래그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그는 이 클래스에서 가장 유망한 선수”라며 “신인상은 재능과 환경의 조화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플래그는 이 두 가지가 최적의 조화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올해의 수비수 1순위로 꼽혔고, 올해의 식스맨상 최유력 후보에는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의 우승에 감초 역할을 했던 알렉스 카루소가 선정됐다. 기량발전상 1순위는 휴스턴 로키츠의 아멘 톰슨이 뽑혔다. 또 올해의 감독상 후보 1순위는 과거 KBL 서울 삼성에서 뛰어 한국 팬들에도 친숙한 올랜도 매직의 저말 모슬리 감독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