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골프 라이더컵 구경간다. 주장 키건 브래들리, 선수로 뛰어야”

2025-08-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뉴욕에서 열리는 라이더컵 개막전에 참석하겠다고 밝히며, 미국 대표팀 주장 키건 브래들리가 직접 선수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9월 26일 금요일 라이더컵 첫날 현장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초청 주체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라고 언급했지만, 실제로는 라이더컵을 주관하는 PGA 오브 아메리카와 브래들리 감독이 직접 초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라이더컵은 뉴욕 롱아일랜드 베스페이지 주립공원 블랙 코스에서 열린다. 이곳은 미국 내에서도 ‘가장 열광적인 팬 문화’를 자랑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대회는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골프 애호가로, 앞서 LIV 골프 출범 이후 갈라진 골프계를 화해시키기 위해 PGA 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 타이거 우즈와 회동한 바 있다. 또한 최근 PGA 투어가 내년 트럼프 내셔널 도럴(플로리다)에서 대회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그의 골프계 영향력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브래들리 주장 본인의 출전 여부다. 브래들리는 39세로, 1963년 아널드 파머(34세) 이후 가장 젊은 미국팀 주장이다. 최근 1년 동안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여전히 경쟁력을 입증했기에, ‘감독 겸 선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화두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키건 브래들리는 반드시 미국팀 선수로 뛰어야 한다. 그는 훌륭한 주장일 뿐 아니라 놀라운 선수다. 이번 라이더컵은 위대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래들리는 지난 23일 페덱스컵 최종전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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