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압도적인 승리…‘오랜만에 닥공’ 김두현 감독 “선수들이 제 의도를 알아가고 있어, 이제 다음 경기들이 기대된다” [MK현장]

2024-09-14

전북현대가 오랜 만에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김두현 감독 또한 만족감을 보였다.

전북은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수원FC 원정 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8승 9무 13패(승점 33)으로 기존 11위에서 10위로 순위를 1계단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 이영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송민규, 안드리고, 이승우, 전진우, 에르난데스가 골 맛을 보며 수원을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최근 4경기 3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 후 김두현 감독은 “2주 동안 훈련?던 부분들이 잘 나와서 감독으로서 기분이 좋았다. 선수들이 어떻게 골을 넣고 유리한 상황을 마주할 수 있는지 마주할 수 있었다. 60분 이후 우리가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갔다고 생각한다. 기분 좋은 승리였다”라고 총평했다.

오늘 가장 좋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6-0으로 대승을 거둔 것 보다 순간 집중력을 잃고 실점할 수 있던 상황에서 수비수들이 집중을 놓치지 않은 부분을 이야기하고 싶다. 공격에서는 늘 형태를 갖고 진행하길 바라고 있었는데, 오늘 선수들이 이해한 것 같다.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여전히 방심은 금물이다. 안정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승점이 필요한 전북이다. 김두현 감독은 “부족했던 부분은 분명 있었다. 단계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선수들에 제 의도를 알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실점도 줄어들고, 공격도 형태를 갖춰가고 있다. 매 경기 일관성있게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같은 모습 보여주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원정길에 오른다. 빡빡한 일정, 리그에서 강등 경쟁 등 중요한 길목에 놓여있는 상황, 김두현 감독은 “선수단 이원화를 생각 중이다. 리그가 중요한 상황이다. ACL2가 안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동행하는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 부딪히고자 한다”라고 했다.

다음 리그 경기 상대는 대전하나시티즌전이다. 이에 대해 김두현 감독은 “대전전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알고 있다. 원하는 타이밍에 볼이 들어와야 하는 상황들이 있는데 훈련을 통해 더 맞춰가야 하고,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집중력을 더 높이면 좋은 결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이 (제 전술을)명확하게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공격을 어떻게 하고, 수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등이다. 한 경기 한 경기 통해서 발전하고 있다. 선수들이 적응해가고 있고,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라고 다시 한번 기대감을 보였다.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이승우의 활약에 “아시다시피 득점력을 갖춘 선수다. 공간이 나오면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 우리가 극대화시켜야 한다.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여러부분을 맞추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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