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전략] 조선·원전·AI 등 전략산업 3500억달러 금융패키지 조성

2025-08-22

정부, 22일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발표

대미 투자 금융패키지 조성 착수

전략 산업 한미 얼라이언스 강화

유턴기업 국비 보조금 지원 확대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조선과 원전, AI 등 전략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3500억달러(약 490조원) 규모의 대미 금융패키지를 조성한다.

미국과의 조선 협력을 위해 1500억달러, 그밖에 전략산업을 위해 2000억달러를 조성할 방침이다.

◆ 대미 투자 금융패키지 조성 박차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한미 양국은 이달 초 관세협상에서 전략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총 3500억달러 규모를 금융패키지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금융지원은 출자, 대출, 보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조선 협력(MASGA 프로젝트)에 1500억달러가 조성되며, 이 외 2000억달러는 반도체와 의약품, 이차전지, 에너지, 핵심광물 등 경제안보 분야 협력에 사용된다.

정부 관계자는 "대미 금융패키지는 후속협의 결과에 따라 우리 기업에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및 안정적 공급망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 유턴기업 보조금 강화…국내 정착 밀착 지원

정부는 또 유턴기업 지원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유턴보조금 국비교부율을 확대하고 신용등급 위험기업 보증료율도 0.1%p 추가로 감면할 계획이다.

또 국유재산 수의계약을 허용하고 임대료 산정 특례·감면도 최대 50%에서 75%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유턴기업 유치활동도 강화한다. 첨단기업과 공급망 주요기업을 선별해 국내 복귀를 유도하고 유턴거점도 현재 20곳에서 2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무역관 내 핫라인도 설치한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찾아가는 유턴제도 간담회'를 8회 개최할 예정이다. 또 멕시코와 베트남 등 해외를 직접 방문해 IR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1대1로 전담해 밀착 지원하고, 유턴기업협의체를 신설해 국내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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