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자기장의 불균형 심화…위성에 영향 우려

2025-11-02

지난 13일 발표된 유럽우주국(ESA)의 Swarm 위성 관측 결과, 지구 자기장의 약한 구역인 '남대서양 이상 영역(South Atlantic Anomaly·SAA)'이 최근 10년 사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지구 자기장이 상대적으로 약해 위성과 우주선이 태양 입자에 더 많이 노출되는 구역으로 알려져 있다.

ESA는 2014년 이후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기장 강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2020년 이후 약화 속도도 빨라졌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구 외핵과 맨틀 경계 부근의 전류 흐름이 이상 영역의 형성과 변화를 유발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위성 장비 오류나 통신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속적인 관측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동영상 콘텐츠는 더존비즈온 '원스튜디오'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최순호 영상기자 cs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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