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 주변 궤도에 쌓이는 인공 잔해가 급격히 늘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은 우주환경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우주환경 건강지수(Space Environment Health Index·HEI)'를 발표했다.
이 지수는 위성의 궤도 수명, 충돌 위험, 잔해 생성 가능성 등을 종합해 우주환경의 건강 상태를 수치로 나타내는 도구다.
ESA는 “현재와 같은 우주 활동이 지속될 경우, 환경의 건강 상태가 지속가능성 기준선에서 점점 멀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유럽연합(EU)에서는 지난 9월부터 연구지원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을 통해 '알바토르(ALBATOR)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알바토르'는 전하 입자를 분사해 우주잔해의 궤도를 미세하게 조정하거나 대기 재진입을 유도하는 '이온빔 기반 비접촉 제어 기술'을 연구하는 것이다.
현재는 개념 검증 단계로, 전력 효율과 정밀 제어 기술 개선이 과제로 남아 있다.
이외에도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기관들은 지속가능한 우주 궤도 환경을 위한 다양한 기술 연구와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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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 영상기자 cs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