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 장비·최적화 도료 조합
고객 만족도 극대화
KCC가 글로벌 도장 장비 제조사 그레이코와 협업해 페인트와 도장 장비를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KCC는 폴리우레아(경화 속도가 빠르고 내구성이 뛰어나 바닥재와 방수재로 많이 사용된다.) 바닥 및 방수재용 페인트와 그레이코의 우레아(일반적으로 1.2톤 화물차에 설치돼 90~120m 길이의 호스를 통해 옥상이나 주차장 등 다양한 현장에서 도장할 수 있는 설비) 도장 장비를 결합해 최적화된 도장 솔루션을 선보인다.
KCC 유통도료사업부장 함성수 상무는 “그레이코의 우수한 장비와 KCC의 고성능 페인트로 최적의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그레이코와 협력을 지속해 더 많은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KCC는 시장 조사 결과 고객들이 페인트와 도장 장비를 한번에 제공받기를 원한다는 점을 파악하고, 그레이코와의 협력으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토털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폴리우레아 도료(제품명: 하이퍼우레아 등)를 장비에 최적화된 품질로 개량해 도장 품질을 극대화함으로써 고객사의 작업 효율성을 향상하고 장비 고장도 줄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한, KCC는 도장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비 관련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9월 KCC 도료 담당자 40여 명이 그레이코 한국지사를 방문해 장비 사용법과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KCC는 이를 통해 내부 대응력을 강화해 고객사의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그레이코와의 원스톱 솔루션 제공 이후, KCC는 도료 품질 개량과 현장 대응 강화 등 고객 만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실제로 전라남도 진도군의 한 대리점에서는 KCC 도장 장비 도입 후 매출이 200%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한편, 지난 7일 KCC 서초동 본사에는 그레이코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 파비안 레뎁이 방문해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장비와 도료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그레이코 장비 판매 라인업 확대 등을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