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2250억원 규모 日 반도체 장비 기업 인수 지원

2025-04-07

한국산업은행은 코스닥 상장사인 나우IB캐피탈이 일본 선프로로시스템(이하 SFSJ)사 지분 100%를 인수하는 크로스보더(Cross-border) M&A의 자문 및 금융지원을 7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1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3월 일본 경제산업성의 해외직접투자 승인을 받은 뒤 이날 거래대금 지급을 완료했다.

인수대상인 'SFSJ'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요한 특수화학용품 보관용 '불소수지 라이닝 컨테이너'를 제작하는 일본 소부장 강소 기업으로 한국·대만·중국·미국 등에 소재를 두고 매출액의 85%를 반도체 섹터에서 거두고 있다.

불소수지 라이닝은 화학소재 및 약품 저장탱크 내벽에 부착돼 화학약품의 오염·부식을 차단하고 고순도를 유지하는 특수한 표면처리 기법으로 반도체 제조 관련 후방산업에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거래 규모는 약 2550억원으로 산업은행은 M&A 자문 및 금융 주선 뿐만 아니라 대출 및 투자(CB 300억원 인수 및 인수금융 지원 등)를 통해 본건 거래를 뒷받침했다.

특히 산업은행은 이번 거래에서는 반도체 관련 해외 우량 소부장 기업을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인수할 수 있도록 투자를 병행한 최적의 M&A 구조를 제공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거래가 국내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반도체 산업 뿐만 아니라 AI,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산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들의 크로스보더 M&A 지원을 확대해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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