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가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에서 영화 '글래디에이터 II' 속 주인공이 돼 볼 게스트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콜로세움은 수 세기 동안 장대한 전투와 검투사들의 무대가 돼 왔다. 에어비앤비는 이 같은 장소에서 두 차례 3시간 체험을 진행한다.
게스트는 2025년 5월 7일과 8일에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에서 진행되는 체험 중 하나에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체험비는 무료다. 각 회차의 정원은 최대 16명이다. 프로그램을 신청한 게스트는 날이 저물면 콜로세움에 들어가 갑옷을 착용한다. 이후 미로와 복도를 따라 콜로세움의 지하를 걷어볼 수 있다. 검과 방패를 부딪쳐볼 수도 있다.
예약은 오는 한국 시간 기준 27일 오후 11시부터 에어비앤비에서 신청받는다. 단 로마까지의 왕복 교통편은 게스트가 부담해야 한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에어비앤비가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취지에서 비롯됐다. 에어비앤비는 유럽 전역의 문화유산에 10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해왔다. 현재 진행 중인 콜로세움 상설 전시관 복원 프로젝트를 포함해 콜로세움 유산 복원 및 개선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