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선플위원회 출범 "모범적 언어문화로 상생 정치를"

선한 언어문화 확산과 국민 통합을 목표로 하는 선플운동위원회가 제22대 국회에서 새롭게 출범했다.

국회선플위원회 소속 22명의 국회의원과 선플재단 민병철 이사장 16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제22대 국회선플위원회 위촉식을 갖고 위원회 출범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엔 이학영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위원회 공동상임고문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민홍철·진선미 의원, 국민의힘 이헌승·이인선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12명이 함께했다.

제22대 국회선플위원회는 ‘AI 디지털 대응 상생위원회’, ‘지구촌 평화위원회’, ‘지자체 위원회’를 중심으로 악성 댓글, AI 딥페이크, 가짜뉴스 등 디지털 시대 언어 폭력과 정보 왜곡 문제에 대응할 방침이다.

국회선플위원회 상임고문인 이 부의장은 “디지털 대전환기, 국회가 모범적인 언어문화와 상생의 정치를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야당 측 공동 상임고문인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혐오 표현과 가짜뉴스 문제에 국회 차원의 해법을 제시하며 여야가 함께 국민 통합과 미래 세대의 언어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했다.

민 교수는 “AI 시대 선플은 디지털 윤리와 인권을 지키는 글로벌 가치로 진화 중”이라며 “위원회가 선플 운동을 주도해 사회 전반에 긍정의 물결을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선플 운동’은 악성 댓글로 인한 사회 갈등을 해소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7년 17대 국회에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