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바이오 시장 초격차 질주 中]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절대적 위상 확보"

2024-07-08

롯데그룹은 2022년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신설하고,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의 생산 공장을 먼저 인수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통해 송도국제도시에 토지를 확보했다.

이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일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1공장(12만ℓ) 착공식을 갖고, 송도국제도시 시대의 본격 신호탄을 쐈다. 내년 준공을 마치고, 오는 2030년 3공장까지 설립을 완료해 모두 36만ℓ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송도에 글로벌 연구공정개발(R&PD) 센터를 짓고 있으며,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연구공정개발 센터 완공과 함께 판교에 있는 본사도 송도로 이전한다. 송도의 글로벌 R&PD 센터를 통해 글로벌 백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게 회사

측의 목표다.

이처럼 송도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선도 바이오 기업들과 머크, 싸토리우스, 싸이티바, 써모피셔 등 글로벌 원부자재 기업들이 대규모 연구개발‧제조시설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서 절대적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IFEZ 송도에 바이오 기업들이 집결한 가운데, 인천경제청은 연구 개발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국책 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서 국제적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실제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등 다양한 국책사업이 추진되면서 혁신적 연구개발과 우수한 인력공급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윤원석 경제청장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장 확대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시설인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는 GMP수준의 바이오 공정 실습장이 구축될 예정”이며 “완공되면 연간 2천여 명의 현장 실무능력을 갖춘 바이오 전문인력이 양성된다”고 밝혔다.

김연주 경제청 신성장산업유치과장은 “송도가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K-바이오랩허브’ 사업지로도 선정돼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기업과 유망기업들이 한데 모인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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