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산업 발전 속 소외된 소재 산업 관리 필요성 제기

2024-10-04

피부 기반기술 개발 사업단, 트렌드 리포트 발간

화장품 산업 성장했지만 소재 시장은 수입 의존

산업 분류 체계 없고, 관련 통계 관리 부족

국내 화장품 소재 시장 약 1조원 규모 추정

전체 기업 중 연구개발 가능 비중 40% 수준

국내 화장품 산업이 계속해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소재(원료) 산업은 수입에 의존하고 자체 연구개발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한 피부 기반기술 개발 사업단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화장품 소재(원료)산업에 대한 산업분류 체계가 없으며, 관련 통계가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개별 기관에서 필요에 따라 정리한 자료들이 활용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36조 13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중 전문 제조 시장 역시 약 4.1조원으로 전체 화장품 시장의 11.4%를 차자하고 있는 반면, 부자재 시장은 2.3조원으로 약 10%, 원료 시장은 약 1조원으로 5% 비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의 화장품 원료 수입 규모는 2022년 기준 9억 7백만 달러로, 전체 사용 원료의 수입 비중은 약 35%로 추정된다. 또한 국내 OEM/ODM 업체가 사용하는 원료의 50%가 수입산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국내 화장품 소재기업은 500개 안팎으로 이중 연구개발이 가능한 기업 비중은 40% 정도에 머물고 있어, 관련 분야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피부 기반기술 개발 사업단은 “국내 화장품 산업 가운데 원료 기업의 성장률이 브랜드와 제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라면서 “화장품 산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지만, 산업의 균형 발전과 중장기적인 전략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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