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주재
김 차관. 11월 물가, 2% 이내 유지 전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5일 "김장철을 앞두고 채소류 등 물가 부담이 여전한 만큼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7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로 2021년 1월 이후 3년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 차관은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고 농축수산물도 1%대로 둔화되는 등 하향 안정세가 공고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11월 물가도 석유류 가격 하락세 둔화 등 상방압력이 있겠으나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다면 2% 이내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설공사비 안정화 추진현황, 소상공인 종합대책 추진상황 및 보완계획, 결혼서비스 발전지원 방안 등도 논의됐다.
김 차관은 "올해 공사비 지수 상승률도 9월까지 1.3%로 2020년 이후 가장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9월은 전월대비 0.56% 상승했으나 노무비를 제외하면 4개월 연속 하향 안정화 추세"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며 "공공 공사비 현실화 방안도 연내 마무리해 건설경기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결혼서비스 발전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결혼서비스 비용이 청년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고 봤다.
김 차관은 "특히 사전 고지 없이 추가금을 부과하거나 환불·위약금 부과 기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여 소비자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 논의를 거쳐 결혼서비스 시장의 거래 관행을 개선하는 방안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김 차관은 다음 달 중 소상공인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해 금융지원과 채무조정 속도를 높이고, 온누리상품권 이용을 활성화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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