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처세대 들어봤나"···김동연 '간병SOS 제도' 공통 공약 제안

2025-04-18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동연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첫 TV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2025.04.18. [email protected] /사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경기도에서 현재 시행중인 '간병SOS 프로젝트' 제도를 이재명 예비후보와 김경수 예비후보에 공통 공약으로 제안했다.

김동연 예비후보는 18일 MBC '특집 100분 토론'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 나와 "이 제도를 올해 (경기도에서) 시도했는데 호응이 아주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마처세대'란 말을 들어봤나"라며 "간병 살인, 간병 파산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저는) '간병은 국가가 책임지자, 간병비를 건강보험에 포함시키든, 또는 장기요양보험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시행중인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란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최대 120만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제도를 뜻한다. 또 마처세대란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로부터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란 뜻이다.

이같은 제안에 김경수 예비후보는 "대단히 바람직하고 좋은 제도라고 본다. 전국적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우리 사회가 간병 문제 뿐만 아니라 돌봄 문제 전체에 대한 해법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고 본다. 간병 뿐 아니라 아이, 어르신, 장애인 돌봄 등등을 살펴야 한다. 사회적 손길이 필요한 곳에 국가가 나서 책임지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간병 국가책임제는 종전 제 대선 공약이기도 했고 민주당 당론이기도 했다"며 "저도 간병 국가책임제를 5대 국가 책임제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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