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줄에 뿌리고 막줄에 거둬라, 임팩트 남기는 ‘글쓰기 기술’

2025-05-28

주제의식을 잡고 그걸 뒷받침할 내용을 마인드맵으로 정리했다면, 이걸 그대로 쓰면 될까요? 그렇진 않습니다. 저는 기사를 쓰기 전에 마인드맵 대신 ‘기사 메모’를 만들며 생각을 정리해요. 이 메모가 그대로 기사가 되지는 않습니다. 메모 혹은 마인드맵은 글의 본론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보통 글을 쓸 땐 본론 앞뒤에 뭔가를 쓰죠. 바로 ‘서론’과 ‘결론’입니다. 오늘은 서론과 결론 쓰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본론을 쓰는데 생각(하고자 하는 말이 뭔지, 그리고 그걸 어떻게 잘 전달할지)이 필요하다면 서론과 결론을 쓸 때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기술은 기능에서 나와요. 서론과 결론 모두 기능이 선명하기 때문에 그 기능에 충실하게 쓰면 됩니다.

👩🏻‍🏫 끌리는 서론을 쓰는 네 가지 방법

업무상 미팅을 한다고 해볼게요. 거두절미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본론부터 말하나요? 보통 듣는 사람이 이야기를 들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서두를 깝니다. 날씨 얘기를 하거나 근황을 물으면서요. ‘아이스 브레이킹’이라고 하죠. 상대방의 주의를 환기하는 게 목적입니다. 글을 쓸 때도 이런 기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존재하는 게 바로 서론이에요.

사실 독자는 글을 읽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옵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내가 쓴 글에 도달했다고 해도 마찬가지예요. 영상을 볼 생각을 하고 글에 방문하는 건 아니란 얘기죠. 때로는 글의 주제의식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서론을 쓸 때는 날씨나 근황 같은 걸로 독자의 주의를 환기하면 안 됩니다.

서론의 역할은 선명해요.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기대감을 가진 상태로 만든 다음, 본론으로 넘겨주는 거죠.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되, 본론에서 할 얘기(주제의식)와 연결돼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런 걸 주제를 암시한다고 하죠. 이 두 가지 기능에 충실한 방법은 뭘까요? 18년간 거의 매일 기사를 쓰며 유용하게 활용한 네 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①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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