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명절 공직기강 특별점검…"연휴 전후 연가 적극 권장"

2025-01-17

정부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주간 설명절 공직기강 특별점검에 나선다.

정부는 17일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중앙행정기관 감사관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공직복무관리 추진목표로 △책임감 있게 일하는 공직사회 △엄정한 복무기강 확립 △국민이 신뢰하는 공직사회 △공직자 사기진작 등을 제시했다.

정부는 공직사회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부처간 긴밀한 협업을 지원하고 적극 행정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공직기강 취약분야에 대한 기획 점검을 활성화하고 국민의 신뢰를 저해하는 언행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음주운전과 성비위, 부당청탁, 금품·향응 수수 등 국민적 지탄을 받는 비위는 지위고하에 관계없이 엄정 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충처리 지원을 강화하고 포상·격려 기회를 늘리는 등 공직자 사기진작 방안도 강구한다.

올해 첫 정부합동 공직기강 특별점검에서는 국민안전 확보에 초점을 두고 △국민생활 밀접시설 △국가기반시설 등의 비상대응태세와 복무기강을 들여다 본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공직자의 연휴 전후 연가 사용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방 실장은 “공직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가적 과제들을 해결하고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공직사회가 흔들림 없이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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