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그룹은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자사의 스페셜티 소재 2종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부 주관의 글로벌 경쟁력 인증 제도로 크게 현재와 차세대 부문으로 구분된다. 현재 세계일류상품은 연간 500만 달러 이상 수출하는 상품 중 글로벌 점유율 5% 이상이면서 상위 5위 이내인 상품이 선정된다.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연간 100만 달러 이상 수출하는 상품 중 향후 7년 이내 세계시장 상위 5위 진입 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선정해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삼양그룹은 삼양KCI의 생체친화적 소재인 ‘MPC 유도체’가 현재 세계일류상품에, 삼양바이오팜의 흡수성 지혈제 ‘써지가드’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각각 선정됐다. MPC 유도체는 인체 세포막의 주성분을 모방해 피부 친화성이 높고 피부 장벽 강화와 수분 유지력이 뛰어난 고기능성 소재다. 써지가드는 체내에 안전하게 흡수되는 생체적합 소재를 적용해 우수한 지혈 성능과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이다.
안태환 삼양KCI 경영총괄은 “이번 성과는 글로벌 시장에서 삼양KCI의 뛰어난 기술력과 개발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MPC 원료 제조와 MPC 유도체 기술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서 중장기적으로 의료용품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관 삼양바이오팜 생산PU장은 “삼양바이오팜은 차별화된 생분해성 원료 기술을 토대로 지혈제를 포함한 수술용 의료기기를 개발해왔다”며 “이번 세계일류상품 선정을 발판 삼아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는 의약바이오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양바이오팜은 2019년 흡수성 봉합원사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으며 삼양KCI는 헤어케어 컨디셔닝 폴리머와 헤어케어 컨디셔닝 계면활성제가 각각 2006년과 2014년에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돼 수상기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