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이 1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6.1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국방부가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을 받는 구삼회 육군 제2기갑여단장과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의 직무를 정지했다.
국방부는 26일 출입기자단 공지에서 "현 상황 관련 관계자인 2기갑여단장 육군 준장 구삼회, 국방부 전작권전환TF장 육군 준장 방정환 등 이상 2명의 직무 정지를 위한 분리 파견을 12월26일부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직무 정지된 대상자들은 조사 여건 등을 고려해 수도권에 위치하는 부대로 대기 조치했다"고 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24일 두 사람을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구 여단장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방 혁신기획관, 김용군 전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본부장 등과 함께 지난 3일 경기 안산의 한 롯데리아 매장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 사태를 대비해 현역 군인들로 '수사 2단'을 구성, 이들에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확보 임무 등을 맡겼다. 구 여단장과 방 혁신기획관은 수사 2단의 단장과 부단장으로 지목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중으로 아마 필요한 인사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 지금 검토가 되고 진행이 되고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