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단체 “김용현 변호인단, MBC·JTBC 취재제한 철회해야”

2024-12-25

내란죄 피의자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단이 특정 언론사의 기자회견 참여를 불허한 것을 두고 언론인단체들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방송기자연합회·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는 25일 긴급 성명을 내고 “김용현 변호인단은 특정 언론사에 대한 취재 제한 조치를 철회하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은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 예정으로, MBC와 JTBC 등 특정 언론사의 참여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방송기자연합회·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는 성명에서 “내란의 핵심인물이 자유로운 취재를 가로막고 특정 언론을 배제한 채 일부 언론을 취사선택해 회견을 열겠다는 의도”라며 “언론자유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린 자들에 맞서 언론계 전체가 결연하게 공동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될 사안”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을 지난 10일 구속해 내란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구속기한은 오는 28일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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