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파나마인들, 미국 대사관 앞에서 트럼프 망언 규탄

2024-12-25

[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12월 24일 파나마 노동자들이 수도 파나마 시티의 미국 대사관 앞에 모여 한목소리로 파나마 운하의 환수를 요구하겠다고 위협한 트럼프의 망언을 규탄했다.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SUNTRACS) 사울 멘데스 사무총장은 “파나마 민중은 단호하게 트럼프의 망언을 거부하며, 트럼프의 환수 위협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밝힌다”고 말했다. 시위에 나선 노동자들은 호세 라울 물리노 대통령에게 메리 카르멘 아폰테 미국대사를 소환해 트럼프의 망언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라고 요청했다.

항의 집회에 참석한 한 좌파 정치인은 “엘리트 지배층은 미국이 파나마에, 우리 영토와 운하에 계속 머물게 하려고 애쓰지만, 파나마 민중은 이를 거부해 왔다”면서 “우리는 어떤 배신행위에 대해서도 감시해야 하며, 우리의 운하, 우리의 주권, 우리의 자주적 결정권을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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