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남주가 오랜 시간 함께한 스태프들과의 특별한 추억을 공개했다.
21일 김남주의 유튜브 채널에는 ‘20년 지기 스태프들이 말하는 김남주 실체?! (with 팀 김남주 어워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김남주가 오랜 스태프들과 단합대회를 겸한 부산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으며, 남편 김승우도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김남주는 스태프들과 식사를 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무려 30년간 함께한 매니저에 대해 “원래는 ‘승부사’ 촬영 당시 다른 배우의 매니저였다. 그런데 너무 성실하고 유쾌해서 인연이 닿았고, 지금까지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힘든 시기도 있었다. 슬럼프를 겪을 때 밤새 왔다갔다를 많이 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매니저는 “그때는 미니시리즈를 들어가면 매니저들은 기본 6개월간 집에 못 간다고 생각해야 했다. 남주를 현장에 내려주고 차에서 자며, 목욕탕에서 씻고 다시 픽업하는 생활이 일상이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식사 도중 김승우는 “내가 와인 테이블에 다 깐 얘기 좀 해달라”고 농담처럼 말을 꺼냈다. 이에 여성 스태프는 “제가 결혼할 때 남주 언니와 승우 오빠가 하객 400명에게 와인을 선물하셨다. 테이블마다 와인을 준비해주셨고, 귀가할 때는 선물도 챙겨주셨다”고 밝혔다.
그러자 매니저는 “그 와인을 그냥 주문한 게 아니라, 두 분이 직접 와인숍에 가서 라벨 색상과 포장지까지 다 고르셨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승우는 쑥스러운 듯 “그만하라”며 말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