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6일 크래프톤에 대해 배틀그라운드의 트래픽과 매출이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2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올렸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배틀그라운드는 과금을 많이 해야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P2W’(Pay to Win) 방식이 아닌, 보다 세력된 방식으로 게임 유저들에게 아이템을 판매해 2023년에 이어 작년에도 매출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지난해 4분기 매출 6860억 원, 영업이익 2692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2593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는 “올해도 판매가 예정된 아이템 종류나 판매 일정, 방식 등이 유저에게 맞춰서 진행되기 때문에 트래픽과 매출이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PC에서 단종된 아이템을 재판매하는 블랙마켓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모바일에서 고가치 스킨을 판매하는 등 아이템 판매 방식의 다각화를 높이 평가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의 17.1배 수준으로 컨센서스 15.1배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어 저평가 매력도 돋보인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