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산업생산·소비·투자 모두 증가 ‘조업일수’ 영향

2025-03-30

조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 모두 증가세로 전환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는 111.7(2020년=100)로 전달보다 0.6%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해 12월 1.8% 늘어난 뒤 1월 3.0% 줄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 등 제조업(0.8%)에서 늘며 전달보다 1.0% 늘었다. 건설업 생산은 1.5% 늘었다. 작년 8월(-2.1%) 이후 매달 감소하다가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은 전달보다 0.5% 늘었다. 정보통신(-3.9%)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도소매(6.5%)와 금융·보험(2.3%) 등에서 생산이 증가했다.

재화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 지수도 전월보다 1.5% 증가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1.7%)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3.2%)에서 판매가 큰 폭으로 뛰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자동차 등 운송장비에서 투자가 늘면서 전달보다 18.7% 증가했다. 건설기성도 토목(13.1%)에서 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대비 1.5% 증가했다.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늘어난 데는 조업일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2월 초였던 설 연휴가 1월 말로 앞당겨지면서 2월 조업일수는 22일로 1년전 보다 1.5일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하며 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0.1포인트 상승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